이집트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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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복식
서양 의복의 역사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는데 BC 3500-2000년에 메소포타미아의 남자와 여자는 랩 스커트(Wrapped Skirt)와 숄, 또는 술이 달린 옷을 주로 입었다.
이집트 고왕국과 중왕국 시대에 이집트 남자들은 다양한 길이와 스타일의 랩 스커트를 입은 반면 여자들은 시스가운을 입었다. 신왕국 시대에는 얇은 주름을 많이 잡은 형태의 옷을 남녀가 같이 입었다.
이집트인들은 주로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공기가 잘 통하는 마직천으로 허리 아래만 간단히 두르거나 느슨하게 휘둘러 입는 드레이퍼리(drapery)형 의상을 착용했다. 화려한 가발, 머리쓰개, 왕관 등은 왕족을 중심으로 한 강한 권력의 상징이었다. 왕은 투명한 얇은 아마로 된 직사각형 천과 함께 에이프런형의 센모트를 둘렀는데, 센모트는 헝겊이나 가죽에 보석이나 색색의 유리가루를 녹여 붙인 매우 정교하고 화려한 의상이다. 왕비의 옷은 직사각형의 반투명한 리넨 천의 가운데 목둘레선을 데었고 양 옆선이 터져 있으며, 노예계급은 맨몸을 거의 드러내는 간단한 로인클로스를 걸쳤다. 이집트 복식은 약 3000여 년 동안 큰 변화 없인 로인클로스와 쉬스 스커트가 기본이 되며 실루엣은 직선적인 라인으로 신체의 곡선이 드러나는 실루엣과 하이크나 칼라시리스를 걸쳐 가볍게 흘러내리는 듯한 라인이 나타난다. 주로 직선적인 실루엣과 단순한 색깔의 복식에 화려한 장신구를 걸쳐 조화를 이루었다. 복식의 재료는 아마의 자연적인 흰색이 신성시되어 많이 사용되었다.

<중 략>

쉬스 스커트(Sheath Skirt) : 일명 쉬스 드레스라고도 하는 어깨 끈이 달린 긴 스커트로 일반 남녀가 다 입었으나, 주로 여자가 입었다. 직사각형의 천을 옆으로 접어 한쪽 끝을 봉합하고 한 개나 두 개의 어깨 끈을 V자나 11자로 단 형태이다. 또한 스커트 허리를 가슴 밑 즉 하이웨이스트로 하여 유방을 그대로 드러냈다.
튜닉(Tunic) : 직사각형의 헝겊을 어깨선에 접어 목둘레선을 내고 양쪽 진동선 밑에서부터 단까지 잘라내어 T자형으로 만든 의상이다. 신왕국시대의 투탕카멘 왕조 이후에 나타난 형태로 동방에서 수입해 온 듯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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