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ke me 독후감, 인종차별에 관한 개인적 생각과 느낀점을 중심으로

소개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파헤치기 위해 흑인으로 변장하여 기꺼이 흑인 사회에 뛰어든 어느 백인 남자의 체험담을 다룬 `Black like me` 책을 읽고 쓴 독서 감상문입니다.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며 그 심각성을 몸소 느낀바 개인적인 감상을
써내려 갔으며, 근래에 우리 나라에서 역시도 다문화 가정의 급증으로 은연 중에 나타나고 있는 인종차별적 사고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그동안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를 접해왔다. 그러나 여기에서 보여주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었던 것이다. 이렇다보니 아직도 미국 어디선가 불평등한 인종차별이 일어나고 있을 거라는 짐작은 하면서도 옛날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생각에 인종차별 문제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가 많아졌다. 나 역시도 이전까지는 이런 생각에 동조해왔던 사람 중에 하나였다. 미국 최초로 흑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이로써 과거에 비해 의식이 많이 개선되어진 점에서 희망을 갖고 있지만 실제 흑인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한 인종차별의 심각성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인종문제에 관해 수십 년 간 연구를 해온 학자들 역시 흑인들의 고통을 글로 표현한 자료만으로는 그들의 고충을 일일이 헤아리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서 하지 못한 일을 해낸 그리핀 씨의 체험담이야말로 남부 지역의 인종차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흑인의 입장에서 몸소 느낀바 인종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중략>

흑인 내 빈곤의 악순환은 계속 되풀이되고, 삶에 대한 의욕 상실은 곧 과음, 폭식 등 비행으로 표출되었다. 이를 보고 그냥 넘어갈 리 없는 백인.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질서와 법 때문에 흑인들이 내몰게 된 상황을 자책하기는커녕 오히려 흑인들을 조롱하면서 열등한 존재라 비난하기까지 한다. 도대체 백인이 무슨 권리로 흑인의 자유를 빼앗을 수 있으며 비인간적인 행위로 흑인들의 삶을 비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일까.

<중 략>

이 책을 통해 흑인들의 고단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로서는 그들에게 동정심을 갖고 연민을 느끼며 가슴 아파 하고 있지만 또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감각이 무뎌져 이러한 감정이 식어가고 내 머릿속에서 그들이 잊혀 질까 두렵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딘 가에서 흑인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목청껏 외쳐대는 이가 있을 것이다. 훗날에는 내가 곧 그 사람이기를 바라며 흑인들에게 내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