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를 읽고

소개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를 읽고 난 후 독후감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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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안정한 눈동자, 항상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입술,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손동작... 자폐인 하면 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습 들이다. 이제까지 내 주위에서 직접 자폐인을 만나 볼 기회는 없었지만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접해왔기 때문에 나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장애라고 생각한다. 겉보기에도 정상인들과 확연히 구별지어지는 그들을 난 보살펴줘야 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하나의 장애가 아닌 다른 쪽에서 이해하기는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왠지 나와는 다른 세계를 가진 사람들, 어쩌면 신비한 능력이라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라는 편견을 이 책이 깨뜨려 주길 바라며 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개인적으로 난 이 책의 저자인 템플 박사에게 극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어쩌면 일반인들 보다 두 배는 더 아니 그보다 더 불리한 조건에서도 자신이 연구한 분야를 자폐인과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글로써 아주 잘 표현해 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이 부분이 즉 일반인과 다르게 직접 자폐증을 겪고 있다는 부분이 오히려 그녀에게 유리한 조건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누구든지 자신이 경험하지 않고는 백프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녀 역시 이 부분은 인정하고 있는 듯, 자신의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함께 자폐인의 내면세계를 잘 풀어 놓았다.
우선 책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자폐인들의 사고방식은 일반인의 그것과 달라 아무리 구체적인 개념 설명일지라도 그들만의 방법이 아닌 이상 그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워 하다. 그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소리를 듣고 손으로 만져 이미지를 완성 했을 때야만 비로소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때 만들어낸 이미지는 마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이 구체적이고, 선명해야한다. 템플은 사회생활에서 겪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것의 문제점을 문과 창문을 통해 나름대로 터득하였다. 새로운 환경의 변화를 마주쳤을 때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고 생각했으며 일반인들과의 의사소통은 갖혀 있는 창문을 연다고 이해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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