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언어

소개

개미의 언어

목차

1. 언어의 종류
1) 화학 의사 소통(페로몬)
(가) 화학물질을 이용한 경보체계
(나) 페로몬의 분류
2) 소리 의사 소통
3) 바디랭귀지

2. 정확한 귀가능력

본문내용

1. 언어의 종류

1) 화학 의사 소통(페로몬)
개미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화학언어다. 먹이를 물고 집으로 돌아가는 개미를 발견하면 배를 땅에 깐 채 눈높이를 최대한으로 낮추고 개미의 옆모습을 관찰해 보면 배의 끝부분을 땅에 끌며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개미가 먹이로부터 집까지 냄새길 (chemical trail or odor trail)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개미 몸속의 수많은 외분비샘 ??땅에 폐르몬을 뿌리는 모습

개미는 그렇게 냄새길을 그리며 돌아오는 길목에서나 또는 집에 돌아와서라도 다른 동료들을 만나면 우선 자기가 물고 온 먹이를 시식할 수 있게 해준다. 먹이의 맛을 보고 자극을 받은 다른 일개미들은 곧바로 냄새길을 따라 먹이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흔적이 남는다는 뜻으로 `개미도 기어간 자취는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마도 옛사람들은 이미 개미들이 냄새길을 놓는 습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개미가 냄새길을 그릴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일종의 폐르몬(pheromone)이다. 개미가 만드는 폐르몬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개미의 몸속에는 머리 끝에서 배1) 끝까지 온갖 크고 작은 화학공장들이 있다. 그래서 개미는 마치 걸어 다니는 공장과도 같다. 냄새길 폐르몬은 대개 배 끝에 있는 외분비샘 중의 하나에서 만들어지는데 정확히 어느 분비샘에서 만들어진 폐르몬을 사용하는지를 찾아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가능성이 있는 몇몇 분비샘들을 따로 해부해내어 개미집 문으로부터 각각 다른 방향으로 길게 문지른 후 개미들로 하여금 먹이를 찾아가게 해보면 어느 분비샘의 폐로몬을 따라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때로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개미가 그 페로몬을 합성할 때 하나 이상의 외분비샘에서 생성된 물질들을 섞어 칵테일을 만들기 때문이다.
먹이가 고갈됨에 따라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냄새길

화학언어는 우리 인간이 사용하는 음성언어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다. 개미의 냄새길 폐르몬은 독침샘에서 분비되며, 화학적으로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