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독후감] 맹자 - 박기봉 역

소개

국어국문학과 장학생이 쓴 글입니다.
맹자 독후감 입니다. 맹자나 공자 같은 저서는 누가 엮었는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용은 다 똑같으니 맹자 독후감 찾으시는 분은 누구나 그냥 쓰시면 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국의 전국시대의 유명한 사상가 중 한명인 맹자. 그는 성인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내가 어릴 적 처음으로 맹자의 이름을 들은 것은 ‘맹모삼천지교’라는 말과 함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였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성장환경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또 유명한 공자의 <논어>와 꼭 함께 거론되는 것이 <맹자>이다. 이런 서적들의 제목을 들으며 그 옛날의 사상과 이념을 담은 서적이 현대의 사람들에게까지 훌륭한 자기개발서로 읽히는 것은 그 책이 얼마나 훌륭한 책인지, 내용이 얼마나 좋은지 짐작만 했을 뿐, 한 번도 실제로 읽어보지는 않았다. 한 번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 이정도의 이름 있는 책들은 필독도서가 아닌가 싶어 책을 펴 들게 되었다.
<맹자>는 기본적으로 맹자가 여러 사람을 만나며 그들과 문답하는 형식과 맹자의 주요 어록들이 담겨져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었고 좋은 교훈들이 많이 담겨 있었으나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맹자 양혜왕 上>편에 실린 이야기이다. 맹자가 양 양왕과 만나보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대화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이었다. 누가 천하를 통일 할 수 있겠냐는 왕의 질문에 맹자는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임금이 천하를 통일 할 수 있을 것’이라 대답했다고 한다. 지금 천하의 군왕들 가운데는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없다고 하면서 만약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나타나면 천하 백성들은 모두 그가 구제해 주기를 고대하게 되고, 백성들이 그에게 돌아가는 것은 마치 물이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즉 인자에게 천하의 민심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꼭 시대배경이 전국시대가 아니라도 인간관계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적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군대를 다녀와 학부에 복학해서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많은 후배들과 선배들,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의 인간관계에서도 선배라고 후배들을 강압적이고 무시하는 태도로 대해선 안 될 것이고 후배로써 선배들을 존중하고 인정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누구나 다 알 법도 한 <맹자>의 이 짧은 한 문장의 교훈은 사소한 인간관계에 까지 적용 될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