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젊은 날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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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肖像 진정한 삶의 행복
어느 누구나 젊음이라는 시절을 보낸다. 이 젊음이라는 시절에 우리는 세상의 사람 수 만큼이나 각각 진지하고 열정적인 양태로 이 세상 곳곳에 뿌려진다.
지난 십 여년을 돌아보는 나에게도 하나의 「젊음」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이 세상에 조용히 뿌려졌다. 그 표출되는 열정과 괴로움, 한계성에 무릎 꿇어야 하는 「절망」을 다스리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문열의 『젊은 날의 肖像』은 또 다른 중요한 잣대로 나의 젊음을 다른 방향으로 묶어 버리곤 했다.
이 『젊은 날의 肖像』은 젊음이라는 疾風怒濤의 현장에서 통과의례적인 특권으로 자유로이 향유하는데 하나의 지침서로 작용했던 책이 있었다.
주인공 「김영훈」이라는 소설적 자아와 동일시하여 행해졌던 나의 십여 년의 세월을 작가 이문열씨는 자신의 일기처럼 그 자신이 삼십 줄이 되어 돌아보며 지난 십여 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회술한 그 책 한 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자리 매김 할 것인지를 인지하고 모든 것을 의도하고 계획하고 썼을지 모르겠다. 「그 자신을 얽매고 있는 그 자신의 절망의 끝을 서둘러 보고 싶어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럼 잘 가거라, 사랑하는 내 정신의 자식, 얼룩진 젊은 날의 肖像이여. 이로써 돌아보는 작업은 끝났지만, 그것은 오히려 내게는 슬픔이다. 」

참고자료

· 이문열 작품론 「절망의 현상학」 - 이태동 作 「한국 현대 소설의 위상」, 문예출판사, 1981
· 이문열 작품론 「젊음의 소설, 그 문학적 의미」- 성민엽 作 「지성과 실천」평론집,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