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상담 리포트] 감수성훈련

소개

집단상담 과제로 감수성 훈련에 대해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인터넷 참고 없이 직접 작성하였고, 교수님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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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밝혔던 적이 있지만, 사실 우리 가족은 전부 불교를 믿고 있으며, 나 역시 절에 다닌 적이 있었다. 다만 마지막으로 종교 활동을 위해 절에 간 것이 이미 10년도 넘었기 때문에, 불교를 믿는다고 남들 앞에서 말하기가 어쩐지 뻔뻔스러워보여서 아직까지도 무신론을 고집한다. 그런 와중에, 『감수성 훈련』을 읽게 되면서 잠시 잊고 지냈던 그때의 가르침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다.
그곳에서 강조하던 것은 이미 수천 년 전에 서거한 붓다가 아니다. 다른 바깥에 있는 무언가를 찾기보다는, 바로 자신 안에 살아있는 부처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자신에게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기를 권고한다(그 곳에서는 그것을 ‘주인공’이라 부른다.). 심리학을 어느 정도 공부한 지금에 와서 생각하자면, 그것이 바로 `자기(Self)`의 개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서 가르치는 또 하나는, 진정 자기를 찾으려 노력할 때 타인이 보이고, 그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나를 찾아서’라는 부제와 같이, 자기 내면세계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교감을 이룩하는 것에 대해 보여주는『감수성 훈련』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 같다고 여겨진다.
책이 의도하는 대로 한 번만 ‘솔직히’ 털어놓자면, 처음에는 이 책이 상당히 지루하게 다가왔다. 그동안 수 많은 경제 경영 서적과 전공서적들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까. 이 책이 분명히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독서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억지로 읽어야 할 책일 뿐이었다. 결국 몇 페이지 읽다가 그대로 덮어버리게 되었다. 이 책이 의미있게 다가온 것은 수업시간에 집단상담을 경험해보고 나서였다. 수업시간에 처음 상담에 임할 때, 교수님으로부터 자신의 현재 감정에 대한 얘기만 하라는 지적을 듣고서 그때그때 적절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봤는데, 그것이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많이 놀랐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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