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 감상문

소개

한병철의 저서 피로사회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책의 내용 위주가 아닌 고찰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이상이 사용하시기 좋을듯.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병철 교수의 이 책을 보며 나는 두려움과 안도가 혼합된 한숨을 쉬었다. 지금의 사회를 이렇게나 냉철한 시각으로 써 놓았는데, “나는 과연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순간 이 생각조차 피로라는 자해를 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과 “바보가 되면 되잖아?”라는 해결의 안도, 이 두 가지 생각을 중심으로 책에 대한 견해를 써내려가고자 한다. 그 전에 금기와 체벌, 긍정과 자괴에 대해 나름의 설명을 조금 해보고 싶다.

타인에 의한 금기와 체벌의 시대가 지나고 자신에 의한 긍정과 자괴가 반복되는 시대가 왔다. 두 시대 모두 주어지는 임무와 그에 따른 불이행의 책임에서 오는 처벌로 설명된다. 다른 것은 개인에게 있어 자유주의가 만연하지 않았던 과거, 그리고 자유주의의 세계화로 인해 철저한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현재라는 것이다. 여기서의 키워드, 개인주의는 이 문단의 첫줄과 같이 임무와 처벌이라는 매커니즘의 행위주체를 타인과 자신으로 구분한다. 개인은 현대로 오면서 책임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자괴한다. 외부의 충격과는 다른 성격의 처벌이다. 임무에 대한 보상과 처벌을 스스로 하는 데에 따르는 책임감의 하중이 너무나도 크다. 나는 이 문제에서 책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