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소개글

간단한 영화감상문입니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쓴글이고 학점도 잘나왔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부분의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사랑에 관한 것이다. 사랑이란 정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주제이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영화들이 다루는 사랑은 무척이나 정형적이다. 젊은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영화들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기보다는 사랑의 과정을 보여줌으로 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데 치중하려 애쓴다. 그러나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은 한 청년의 지극히 순수한 사랑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이냐는 수수께끼와도 같은 물음을 던져준다. 주인공은 낮에는 우체국에서 일하고 밤에는 건너편 아파트의 여자를 훔쳐보며 살아간다.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초반에는 그가 변태적 성욕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의 관음증은 이내 변태적인 성적 욕망을 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가 망원경을 통해 훔쳐보는 것은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여체가 아니라 순수한 사랑의 대상으로서의 여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치 텔레비전속의 연예인을 좋아하듯이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물론 그 사랑은 그 어떤 성적 욕망도 섞이지 않은 온전히 정신적인 것이다. 그러나 망원경을 통해 느꼈던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을까? 그는 그녀를 직접 만나게 되지만 사랑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는 청년의 순수한 사랑을 산산조각 부셔버리고 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