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감상문

소개

고문 피해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 `남영동 1985` 를 인상깊게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영화 소개

2. 줄거리

3. 나의 감상

본문내용

1. 영화 소개

남영동 1985는 드라마 장르의 한국영화로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문성근 등이 출연한 정지영 감독의 2012년 작품이다. 이 영화는 독재군부정권시대의 인권유린의 실상을 담고 있으며 실제 고문피해자였던 정치인 고(故)김근태의 22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극화하였다.

고(故) 김근태는 제 15~17대 국회의원으로 노무현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 우리당 의장 등을 지냈다. 학생시절 1980년 신군부 정권이 시작되자 1983년 학생운동 출신들과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인 민청련을 결성하고 초대 의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을 했지만 1985년 8월 서울대 민주화추진 위 배후 조종 혐의로 연행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3일 동안 고문기술자인 인근안에게 가혹한 전기고문, 물고문 등을 당한 뒤 수감되었다. 그 후 그는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지내고 민주화 역정을 대변하는 인물로 많은 업적을 남겼으나 고문 후유증이 평생 그를 괴롭혔고 2007년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파킨슨병 확진을 받고 그 이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중 략>

십년이 넘었는데도 휘파람 소리가 들리다니, 얼마나 지긋지긋한 트라우마인가. 실제 인물이었던 김근태씨는 고문후유증으로 인해 결국 오래 살지 못했고 세상을 마감하기 전까지도 정신병과 온갖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나는 그의 기분을 완전히 공감할 순 없지만 나에게도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안다. 완전히 잊혀졌다고 생각하면 또 어느 날 망령처럼 찾아오는 끔찍한 기억. 이유 없이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는 날들로 인해 행복하고 싶어도 행복해질 수 없는 나날들. 고문 이후에도 그는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을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그때 그 당시 고문을 받았던 피해자들의 회상장면이 나왔다. 아직도 그들의 눈에서는 두려움이 가득해보였다. 너무나 괴로워서 분신자살을 기도한 사람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고 고문관의 끔찍한 기억을 회상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참고자료

· 숨소리마저 감시 받던 그 시절 나는, 국가보안법 아래 죽어갔다 / 인천일보 / 2012.11.23
· 영화 ‘남영동 1985’ 속 진짜 주인공 ‘칠성판’의 실체는? / 아시아 경제 / 2012.11.18
· 영화 ‘남영동’ 박원상, “아들 손 꼭 붙잡고 보고싶다” / 스포츠 서울 / 2012.11.22
· ‘남영동 1985’ 이경영 “ 배우들은 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다.” / 맥스뉴스 / 2012.11.20
· 민주주의의 패션오브크라이스트, ‘남영동 1985’ / 미디어스 / 2012. 11. 22
· 참담, 분노, 먹먹하게 만든 ‘남영동 1985’ / 대전일보 / 2012.11.22
· 영화 `남영동 1985`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