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없는 원숭이’ 에 대한 논평

소개

책 털없는 원숭이의 독후감 및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심리학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게 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중 가장 지금까지 인상 깊었던 주제는 다름 아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한 강의였다. 여기서 교수님은 구강기, 성기기 등등을 예로 들며 그 당시 시기의 과업을 충족시키지 못해 고착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 이렇듯 인간은 때론 현재 존재하는 생태계에선 가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면으로 파고들면 가장 불완전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처음 책을접하고 ‘털없는 원숭이’ 라는 제목을 보고 한눈에 인간을 말하는 것임을 알아차렸지만 이러한 표현은 참 많은 것을 일깨워주었다. 인간을 털 없는 원숭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동물의 본능에 대하여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소감이지만 이 책은 실제, 저자는 인간의 행동을 동물의 습성과 행동양식, 패턴 등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처럼 인간을 취급하고 있다. 말그대로 ‘취급’ 하고 있다.

<중 략>

모리스는 이 책을 통하여 인간의 본질을 되돌아 볼 수 있게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인간이 완전한 존재,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더러는 우매하고 본성에 충실한 행동이 매우 자연적이 였음을 알 수 있었다. 모리스는 인류에 발전에 앞서 좀 더 자신에게 충실한 생물학적 요구를 간과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인간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를 이처럼 솔직하게 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리스는 어느 학자도 시도하지 않았던 동물학적 인간론에 관하여 객관적이고 냉철한 눈으로 인간을 해석하고 있다. 이 책으로 나는 우리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고 새로운 관점에서의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인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깨닳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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