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 달려라 아비 독서감상문

소개

달려라 아비 독서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애란 작가의 ‘달려라, 아비’는 만삭인 어머니를 출산 하루 전에 버려두고 집을 나간 무책임한 아버지를 제재로 하여 전개되는 소설이다. ‘나’에게 아버지는 약국을 향해 달려갔던 모습, 집을 나서던 모습 그대로 계속 달리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달려라, 아비’는 관계의 새로운 모색을 드러낸다. 어머니는 여자의 몸으로 택시운전을 하며 지하 단칸방에서 ‘나’와 단둘이 어렵게 살아가지만 ‘나’는 그런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조른다. 보통은 홀어머니와 자식의 관계를 이렇게 표현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는 그런 관계가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 무거울 것이 분명한 상황을 주인공이 쉽게 넘길 수 있는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력이 크다. 농담을 하며 언제나 솔직하고 대담하게 ‘나’를 대하는 어머니는 분명 주인공에게는 큰 힘이다. 서로를 연민하지 않으면서도 온힘으로 위로를 전하는 어머니와 ‘나’의 관계, 그 모습은 솔직히 내게 조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는 온전히 ‘내’가 아버지를 상상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하지만 관계의 신선함은 여전하다. ‘나’는 아버지는 달리기를 하러 집을 나갔고 시계를 가지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김애란 `달려라 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