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 빈곤의 종말 서평

소개

국가안보론 수업 중에 제프리 삭스 - 빈곤의 종말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보통의 서평과는 다르게 일대기 형식으로 쓰면서도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다 녹였구요,

참신하다고 칭찬받았습니다. 해당 과목도 A+ 받았네요^^

서평 필요하신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괜한 겉멋에 어려운 사회과학 서적들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서점에 가서 책장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한 권의 책. 『다이아몬드 잔혹사』 당시까지만 해도 내 머리 속에 기억돼 있는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몇 년 용돈에 해당하는 그런 값비싼 보석이었다. 호기심에 책을 꺼내서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충격 그 자체였다. 다이아몬드에 얽혀 있는 수많은 암거래, 살인, 소년병 등등. 그 중에서도 책 중간중간에서 보이는 아프리카인의 비참한 삶은 평소 TV에서 봐왔던 아프리카의 황량한 모습과 얽히며 강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수능 핑계를 대며, 대학생이 되고서는 바쁜 신문사 생활을 핑계 대며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다.
그러던 차 이번 국가안보론 과목을 수강하면서 과제로 부여된 책들 중 어떤 것을 읽을까 하다가 『빈곤의 종말』을 접하게 됐고, 과거 내가 가졌던 의문과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돼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출생기록]
이름 : 웨브바짐
출생년월 : 1970년 8월 15일
국가 : 짐바브웨

[2015.12.15] 미국, 뉴욕 - 나는 뉴욕의 한 술집에서 Jeffrey Sachs교수와 함께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교수님과 만나 공부를 하고 국제기구에서 일한지 어느덧 20년. 그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아프리카의 찢어지게 가난한 아이에서 지금까지. 발표가 날 때가 됐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 2002년 191개 유엔 회원국이 서명한 밀레니엄발전목표(MDG)의 성과가 발표되는 날이다.

<중 략>

교수님은 여전히 UN, IMF, 세계은행을 비롯한 선진국을 대상으로 최부국 GNP의 0.7%를 ODA에 할당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교수님이 계산한 최소 금액은 부국 GNP의 0.44-0.54%. 기존에 선진국들이 약속했던 범위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금액이다. 다행히 교수님의 저서 『빈곤의 종말』이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기 시작하면서 해외 원조를 세계 평화를 이루는 중요한 방법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군사력으로 제압하기 보다는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빈곤을 퇴치하는 것이 테러리스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만 가면 충분히 밀레니엄개발목표 뿐만 아니라 2025년에 극단적 빈곤을 끝낸다는 교수님의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제프리 삭스, 빈곤의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