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해인사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12.09.27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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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의 A+받은 자료 입니다.
목차
I. 가깝고도 멀리 있는 절
II. 합천 해인사 그리고 팔만대장경
1. 해인사
2. 해인사 일주문
3. 봉황문
4. 해탈문
5. 정중삼층석탑과 석등
6. 대적광전과 비로자나불
7. 대비로전
8.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
9. 독성각
III. 방문 후
본문내용
四十年設何曾法 六天券經獨此方 사십년설하증법 육천권경독차방
부처님께서 사십 년 동안 설하신 말씀은 일찍이 무슨 법문이었을까?
육천 권이나 되는 경전이 홀로 여기 계시네.
I. 가깝고도 멀리 있는 절
작년 가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었다. 전 문화재청장이자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인 윤홍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경주 문화답사기가 그날 방송의 주제였는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불국사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는 불국사에 누구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저리도 많았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국사의 숨겨진 건축양식이나 유물들을 마치 숨은 그림 찾듯이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하지만 신기함도 잠시, 마음속은 이내 부끄러운 마음이 물들기 시작했다. 불국사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건축의 미와 여러 가지 유물과 양식들은 오랜 세월 동안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늘 가까운 곳에 찾기 쉬운 곳에 있다고 생각한 절이 품고 있는 신비함을 알아차리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절이 있다. 삼국시대의 찬란한 문화의 중심에는 항상 불교가 있었던 만큼 절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우리나라에 절이 많은 까닭인지 우리는 어릴 때부터 우리네 학교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절이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부모님과 손잡고 함께 가는 여행지에는 항상 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절 가운데 내가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절은 한군데도 없었다. 수학여행으로 절에 갔을 때는 여행 때 마다 절에 간다는 불만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학창시절 내 기억 속에 절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사진 찍고 버스타고 급히 돌아오는 절이었다. 그 때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절을 본다는 기쁨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더 좋았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간 절도 부모님이 가자고 하시니 수동적으로 따라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