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독후감

소개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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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라부 정신과를 방문한 환자들의 다섯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과 환자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어딘가 거부감이 들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가벼웠고,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쉬웠다. 등장인물은 야쿠자(이노 세이지, <고슴도치>), 서커스 단원(야마시타 고헤이, <공중그네>), 정신과 의사(이케야마 다쓰로, <장인의 가발>), 소설가(호시야마 아이코, <여류작가>), 야구선수(반도 신이치, <3루수>). 제각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제각각의 고민거리를 가지고 이라부를 찾아온다. 선단공포증, 파괴충동, 강박증, 입스 등 병명도 다양하다.
사실 이라부가 썩 훌륭한 의사는 아니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고민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뚱뚱한 아저씨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카운슬링은 묘한 힘이 있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그의 세계관에 저도 모르게 빨려 들어갈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야 하고, 참는 것 따위는 없다. 그리고 의미 불명의 비타민 주사. 그의 처방은 그 정도뿐이다. 그런데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고, 실제로 효과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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