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생애와 무신정권과의 관계

소개

이규보의 생애와 무신정권과의 관계를 고찰한 소논문입니다.

전기문학 연구의 주요 요소는 시대 속에 그 생애를 조망해야 한다. 이규보(李奎報, 1168~1241)는 탁월한 시인이므로 시대와 그의 생애뿐만 아니라, 문학적 위상도 점검해야 한다. 그러면 이규보가 살았던 시대 속에 그의 행적을 따라 가며 삶과 문학도 고찰해 본다.
고려사회의 모순은 1170년 무신의 난으로 폭발하였다.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이 문신을 학살하고, 의종을 폐위한 후 그 아우 익양공(翼陽公) 호(皓)를 옹립하여 무신정권의 성립시켰다. 이규보는 무인정권이 성립되기 2년 전 1168년에 태어나 1241년 생을 마친 문인이요 관인이었다. 따라서 이규보는 주로 고려 무인정권기에 활약했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6세 되던 1183년 사마시에 응했지만 이후 세 번이나 낙방을 하였다. 마침내 명종 20년(1190) 22세 되던 해 진사에 뽑혔으나 등차는 하위였다. 진사에 합격한 그의 행적은 『고려사』「열전」에 기록되었다. 하위로 진사시에 합격한 때를 ‘그 시절’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목차

1. 머리말

2. 이규보와 그 시대

본문내용

1.머리말
본문의 서술방향과 범위 제시

2. 이규보와 그 시대

전기문학 연구의 주요 요소는 시대 속에 그 생애를 조망해야 한다. 이규보(李奎報, 1168~1241)는 탁월한 시인이므로 시대와 그의 생애뿐만 아니라, 문학적 위상도 점검해야 한다. 그러면 이규보가 살았던 시대 속에 그의 행적을 따라 가며 삶과 문학도 고찰해 본다.
고려사회의 모순은 1170년 무신의 난으로 폭발하였다.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이 문신을 학살하고, 의종을 폐위한 후 그 아우 익양공(翼陽公) 호(皓)를 옹립하여 무신정권의 성립시켰다. 이규보는 무인정권이 성립되기 2년 전 1168년에 태어나 1241년 생을 마친 문인이요 관인이었다. 따라서 이규보는 주로 고려 무인정권기에 활약했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6세 되던 1183년 사마시에 응했지만 이후 세 번이나 낙방을 하였다. 마침내 명종 20년(1190) 22세 되던 해 진사에 뽑혔으나 등차는 하위였다. 진사에 합격한 그의 행적은 『고려사』「열전」에 기록되었다. 하위로 진사시에 합격한 때를 ‘그 시절’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중 략>

거란인 耶律留哥는 몽고가 금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던 1211년 隆安(吉林省 農安縣)에서 군사를 일으켜 遼王을 자칭하고 咸平(開原)에 도읍을 정하였다. 그리나 미구에 部將 耶律斯布와 충돌을 일으켜 留哥는 몽고에 투항해 버리고 야율사포가 그를 대신하여 契丹部衆을 이끌게 된다. 그는 澄州(滿洲 海城)로 거점을 옮겨 ‘大遼收國’을 세웠으나(1216) 불과 70여일 만에 피살되고 乞奴 등이 이를 지휘하게 되었다. 이들은 동년 야율유가에 의해 인도된 몽고군의 공격을 받고 패주하여 開州(鳳凰城)에서 금군과 충돌하였다가 고려 영내로 들어오게 된다. 패퇴한 거란족은 평양 동쪽의 강동성으로 몰려 들어가 버티기에 이른다.
1216년 금국의 요동선무사 포선만노가 자립하여 세운 나라. 연호를 天泰라 하였다.
조선시대 지도에 의하면 강동성은 성의 서쪽면이 대동강 중류변에 연하여 있고 강변지구는 비교적 험준한 벼랑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참고자료

· 『고려사』, 「열전」 제15.
· 황패강 외, 「武臣執權期의 문학적 전환」,『한국문학연구입문』(지식산업사, 1982) 215면 참조.
· 이우성 「고려중기의 민족서사시」 『한국의 역사인식』, 창비, 1976.
· 이규보, 『연보』
· 『역옹패설』, 前集
· 장덕순 해설/김열규, 신동욱 편집, 「이규보 문학관의 몇 국면」『이규보연구』(새문사, 1986), 71~72면 참조.
· 이우성, 『한국의 역사상』(창작과비평사, 1982), 195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