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식인의 서구문화 대응양상

소개

성균관대학교 교양수업 `유교문화와 자본주의` 시간에 제출한 레포트로, 이 수업에서 A+성적을 받았습니다.
서구 문화에 대한 중국 지식인의 대응양상에 대해 역사적으로 서술하였으며, 마지막에서는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평가하였습니다. 잘 참고하시어 좋은 레포트를 작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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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춘추전국시대 이래로 중국은 계속해서 중화사상을 발전시켜왔었다. 중화사상이란 중국의 자문화 중심주의 사상으로, 중국이 온 천하의 중심이며 가장 발달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는 사상이다. 중국은 자신들의 우월한 지위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타 민족의 문화는 열등하며 그들은 모두 오랑캐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중국의 자존심은 서양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들이 그때까지 교화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해왔던 서구 열강에 의해 침략을 당하고, 심지어 패배하기까지 한 것이다.
당대 지식인들로서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러한 민족적 위기는 중국 지식인으로 하여금 중국이 ‘수 천년 동안 없었던 변국’에 직면했으며 이 변국은 서구의 진출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식하게 하였다. 이들은 전 세계 각국이 약육강식의 논리 속에서 상호 경쟁하고 있으며, 부강의 정도가 국가의 지위를 결정하는 데 관건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중 략>

중국에서 서구 사상이 수용되는 과정은 비교적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이 부국강병에 성공하고 아시아 제 1의 국가로 급부상하였다지만, 그 과정에서 일본 고유의 사상들은 배제된 채 무조건적인 서구 문화의 수용만을 추구했다. 그러나 중국의 수용과정에서는 중국 본래의 사상과 서구의 사상을 조화시키려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현대 신유학의 형성 과정에서 일어난 두 차례의 논쟁은, 중국의 철학사에 있어서 상당히 의미 있는 논쟁이었다고 본다. 중국의 학계에는 무조건적으로 반대파를 탄압하거나 무시하려 하기보다는 건전한 대화의 장이 비교적 일찍 형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김경혜, “19세기 후반 중국 지식인의 세계인식과 서학수용” (중국 근•현대사 연구 제 16집, 2002.12)
· 김경혜, “근대 중국 지식인의 눈에 비친 세계: 왕도를 중심으로”(중국학논총 제23집, 2007년 6월)
· 옌안성, “신산을 찾아 동쪽으로 향하네”(일조각, 2005)
· 송종서, “현대 신유학의 형이상학과 문화의식”(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