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도회에 간 핑키 부

소개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서 적으로부터 자신과 형제를 구하는 내용의 구연 동화용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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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형아 누나들이 우루루루 몰려 나가고 드디어 핑키부가 변장 준비를 합니다~ 짜잔 ~.
“이히히히, 형아 누나들이 밟고 다녔던 거지만 난 벌~~~~써 부터 딱! 봐뒀단 말야~”
핑키 부가 집어 든 건 다름 아닌 방바닥 깔개였어요. 깔개는 새카맣고 커다란 곰 가죽이에요. 물론 핑키 부에겐 아주 무겁죠~.
“응차! 아이고 무거워, 낑낑... 하지만, 응차, 나야말로 오늘의 가장무도회에서 가~장 멋진 주인공일걸? 그러니까 꼭 가야지~ 끙차! 하이고 무거워.”
핀키 부가 간신히 문을 열고 집을 나서요, 곰 털 가죽을 겨우 들어 올리고 헛간 방향을 찾아요, 그리고 한 발짝 씩 비틀비틀 걸어가요.
바로 그때! 집 뒤쪽에서 여우가 나타났어요.
‘킁킁,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킁킁, 오, 바로 조~기에 ~ 곰이 한 마리 있군. 어? 그런데 뭔가 이상하잖아? 곰한테서 왜 돼지 냄새가 나나?‘
여우는 생각하며 걷느라고 살금살금, 천천히 걸었어요. 곰이라면 힘을 아주 많이 써야하고 돼지라면 아주 쉽게 잡을 수 있거든요? 그러느라고 무도회장에는 함께 도착했지요. 핑키 부가 문을 썩 열자 갑자기 큰 ~ 고함소리가 터졌어요.
“으악~! 곰이다! 엄마야, 여우도 왔어, 우왕~! 우리 모두 꼼짝 없이 죽었다. 돼지 살려~!”
그러면서 모두들 우당탕탕 이리뛰고 저리뛰고 식탁 밑으로, 문 뒤로 숨느라고 난리가 났어요.
핑키 부는 자기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어요. 정말, 여우가 떡하니 서 있네요.
“응~? 넌 여우로 변장한 거야? 여우 가죽은 어디서 났어?”
“뭐라고, 변장? 크르릉, 캉캉. 난, 이놈아. 진짜 여우님이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