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무도회에 간 핑키 부 마르타 코치 - 이현경 각색 -“어때? 난 이 빨강 목걸이를 하고, 노란 우산을 쓰고. 히힛, 귀부인이 될 거야.”“나는 도깨비.”“음.. 난 공작새 ... 다~”“야, 핑키 부, 넌 왜 그러고 있어? 가장무도회, 안 갈 거야?”“으응? 안 가긴? 이 세상에 제일 신나는 게 가장무도횐데 이 핑키 부가 빠질 리가 있겠어?”“그럼 왜 ... 야말로 오늘의 가장무도회에서 가~장 멋진 주인공일걸? 그러니까 꼭 가야지~ 끙차! 하이고 무거워.”핀키 부가 간신히 문을 열고 집을 나서요, 곰 털 가죽을 겨우 들어 올리고 헛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