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정녕 부모를 잃은 자식들의 눈물인가 - 나라야마 부시코를 통해 본 인간의 본능과 자연의 만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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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글

2. 소설의 줄거리

3.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

4. 작가와 감독, 난감한 그들

5. 소설과 영화의 차이

6. 가장 일본적이면서 일본을 뛰어넘은 작품

7. 현대판 고려장

8. 결론

9. 참고문헌

본문내용

8. 결론

이 작품에서 가장 잔인한 악역은 다츠헤이의 친구로 나오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묶어서 감금해놓은 인물이다. 그 뿐만 아니라 밥도 주지 않아 굶기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한다. 그는 다츠헤이를 보고 너희 어머니도 곧 나라야마 갈 나이지? 라고 태연하게 물어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줄로 꽁꽁 묶은 채 절벽에서 아버지를 잔인하게 떨어뜨린다. 땅에 도착도 하기 전에 목뼈가 부서져 죽을 정도로 사정없이 던져버린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그에게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오에이와 하룻밤 자는 남자에게도 겐이라는 이름이 있고, 하물며 개에게도 흰둥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에겐 이름이 없다. 작가도 쓰면서 열 받아서 이름 안 지어 준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다츠헤이와 어머니와 대조를 이루기 위한 아들과 아버지인 것 같은데 인간의 잔인성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제일 인상 깊게 본 장면은 돌로 자신의 이를 부러뜨리려 노력하고 결국 두꺼운 돌절구에 스스로 돌진해 이를 부러뜨리는 장면이다. 영화와는 달리 책에서는 꽤나 세삼하고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자해라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렇게 만든 가난한 환경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영화도 실제 연기자가 자신의 이를 부러뜨리는 투혼을 보이며 연기를 했다고 하니 소름이 다 돋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게임시나리오가 아닌 텍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번 입문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후가자와 시치로, 편역 한명준, 『나라야마 부시코』, 출판시대, 1999.
· http://www.logico-philosophicus.net
· http://www.cineseoul.com/
· http://cafe.daum.net/daetoron
· 미시마 유키오, 헤르만 헤세 등 저,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죽음의 미학』, 살림출판사, 2003.
· http://blog.naver.com/ysm7767/10003757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