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한국 외로운 한국(서평)

소개

왜곡된 한국 외로운 한국 (저자 이지은)을 읽고 나서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89년 해외여행자율화 조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여행 또는 유학을 떠나기 위해 오늘도 인천공항의 문턱을 수 없이 드나들고 있다. 더군다나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 여행에서 맛보게 되는 에펠탑, 개선문, 빅뱅, 만리장성 등 방문한 나라의 유적과 각종 문화유산를 접하면서 웅장하고 거대한 랜드마크에 자연스럽게 감탄하고 위대한 경외심마져 갖게 된다. 물론 여기까지는 타문화를 접한 과정에서 나타난 놀라운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이후이다. 감탄과 경외심을 갖는 동시에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를 보잘 것 없고 내새울 것 하나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왜 우리는 사대주의 에 의한, 남의 시선에 의한, 스스로를 타자화 하여 바라보는가?
17세기 중반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 후 군정시기 까지 서구 열강의 한국에 대한 시선은 그들만의 눈과 잣대로 재단하여 왜곡, 창조한 모습이다. 독일에서 오랜시간 공부하면서 서구 열강의 왜곡된 시선을 폭로한 이지은씨의 책을 읽고, 왜곡된 시각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왜 우리는 국제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맥아더가 한국 정부 수립 전, 말한 것처럼 스스로의 자주권조차 확보할 수 없는 나라로 비춰졌는가에 대한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히 불행했던 과거에서, 미래 더 이상 왜곡되고 굴절되지 않는 역사를 창조하는데 일조하는 인간으로 살아가자는 존재의 의미를 얻게 되었다. 이제 논의의 시각을 서구 제국주의에 저항해보는 관점에서 전개시키고자 한다.

참고자료

· 왜곡된 한국 외로운 한국 (저자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