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품사 구조에 대한 비교 및 대안점 모색 (절충주의, 종합주의, 분석주의를 기준으로)

소개

우리말 품사 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및 소개를 한 발제문입니다.

절충주의 종합주의 분석주의에 대한 비교글을 썻으면 끝으로 가면 대안책및 문제점이 있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의 논설구조

본문내용

(1)서론
우리는 영어 문법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다.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전치사’라는 말은 어쩌면 ‘조사, 관형사, 접사’ 라는 용어보다 더 친숙하게 들린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디선가 들어봤음 직한 낱말 들은 어디에서 유래 되었을까? 일단 정규교육 과정을 잘 마친 학생이라면 국어시간에 어렴풋이 “조사는 단어다.” 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 전공수업시간에 “조사는 단어가 아니다.”라는 말이 칠판에 쓰여 있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내가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인가? 이상하게 생각하여 책장에 있던 고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찾아 봤다. 분명 조사는 단어라는 말이 적혀있다.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 교과서에 오류인가 교수님의 실수인가? 앞으로 우리는 이 괴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서술해 보겠다. 1990년대에 제정된 학교 문법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 이전에는 어떠한 문법들이 있었으며 지금의 문법 체계는 과연 옳은 것인지 서술해 보겠다.

(2)본론
먼저 문법에서 말하는 범주 구분이란 모든 낱말들을 공통적인 성질이나 기능을 바탕으로 갈래짓는 것을 말한다. 범주 구분을 하는 까닭은 문법에서 다루어야 할 낱말들의 수효가 매우 많고 그것들이 드러내는 성질이나 기능도 다양하므로 낱낱이 다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단 우리나라에는 아래 표와 같은 문법 범주가 혼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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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교 문법의 9품사는 최현배(1937)의 10품사 중에서 “잡음씨”만을 제외한 것이다. 학교 문법에서는 이 잡음씨 또는 지정사(“책이다”에서의 “이다”)를 “서술격 조사”라는 이름으로 조사 범주의 한 가지로 소속시켰다. 이러한 학교 문법의 품사 분류는 1963년 문교부가 주관한 학교 문법의 품사 조정 과정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뒤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법 교육의 기틀이 되고 있다. 앞에 서론에서 조사를 단어로 인정한 것은 학교문법에서 조사를 품사의 한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대학의 와서 조사는 단어가 아니다 라고 한 것은 어떤 연유일까? 일단 답을 먼저 말하면 학교문법과 다르게 종합주의에서는 조사를 독립된 품사로 보지 않는다. 종합주의는 아래 표의 제시된 내용 중에 하나의 문법 분류 유형으로 절충주의를 포함하여 크게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조사를 독립된 품사로 본 학교문법(1990)과 최현배(1937), 이희승(1956)은 분류상 절충체계이며, 주시경(1910), 김윤경(1948)은 분석체계, 조사를 독립된 품사로 보지 않은 이숭년(1960)과 북쪽문법(1987)은 종합체계에 속한다. 이에 이 세 유형체계의 개념은 무엇이며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체계가 오늘날 국어 문법에 맞는 것인지 탐구해 보겠다.

1) 분류 체계의 개념
1.분석체계-조사 단어인정 O, 용언 단어인정 O
분석 체계는 위 표의 주시경(1910)에서 보인 품사 분류가 대표적인 것인데, 조사에 해당하는 “겻”은 물론이고 접속 형태 “잇” 그리고 문말 형태 “끗” 따위도 모두 독립된 품사로 인정한다. 예를 들어 “새가 울고 꽃이 웃는다”에서 조사에 해당하는 “가” 나 “이”는 겻. 접속 형태 “고” 는 잇. 그리고 문말 형태 “는다”는 끗이라 하고 이들은 각기 독립된 품사를 이룬다고 본다. 이는 문법 요소들을 여느 낱말과 대등하게 독립된 품사로 인정한 것이다. 결국 이 분석 체계는 의존 형태인 문법 요소들의 중요성을 한결 덧보이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말이 지닌 첨가어/교착어로서의 특성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자세히 말하면 주시경은 용언의 형태부를 단어로 인정하였으나 최현배는 단어의 일부분으로 처리한 것이다.

참고자료

· [단행본]
· 남기심·고영근,『표준국어문법론』,탑출판사, 2001
· 서정수,『국어문법』, 한세본, 2006
· 최규수, 주시경 문법론과 그 뒤의 연구들, 박이정, 2005
· 한길, 「현대 우리말의 형태론」, 역락,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