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소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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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솔직히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후회한다. 처음 들은것처럼 정말 읽다 덮은적도 여러차례 있고 던질까도 생각해 봤지만 돈주고 산거라 차마 던지지는 못했다. 또 책 뒤편에 독자들의 한마디들을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내겐 너무나 어려운 책이였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일단 저자가 철학교수인지는 몰라도 사랑이라는 지지더분한 문제에 철학적인 내용이 몹시 많이 나온다. 읽으면서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다. 허나 시기 적절한 때에 한마디 한마디가 독자에게 이해를 돕고 정보를 전달하고 교훈마저 줄 수 있었다. 또 저자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이였다. 그리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그림까지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 듯 했으나 나에겐 더 어지럽기만 했다. 우선 복잡한 형태의 그림들이라 보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게 아쉬웠다. 물론 이해하고 나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극중 ‘나’ 가 사물이나 클로이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는 상황 중간 중간에 그 때의 자신이 느낀 감정이나 속으로 했던 혼잣말들을 집어넣어 참신한 글쓰기 기법으로 보인다. 사실 처음엔 뭔지 몰랐지만 차차 알고 나니까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도 했다. 전반적인 스토리를 엮어가면서 각각의 에피소드로 넘어갈 때 부재에 다음에 쓸 내용들을 암시하는 복선을 꾸며 넣기도 해서 에피소드의 이해를 돕기도 했지만 만약 이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다면 더할나위 없는 편집점으로도 꼽힌다. 또한 이게 이 소설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 지겹게도 느껴질만한 사랑이라는 소재에 놀라울만큼의 통찰력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가히 감탄스러울 뿐이다. 또한 사랑이라는 소재의 기승전결을 모두 표현하고 다시 시작을 하는 마지막 모습은 인간에게 시작과 갈등이 있고 끝이 있으면 다시 시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부분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말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