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혁의 치우천왕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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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누구의 자손인가? 라는 물음에 대개 단군 할아버지의 자손이라는 대답을 곧잘 하고는 한다. 그러고는 ‘단군 할아버지가 어떤 분이니?’라고 물으면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과 곰이 인간이 된 웅녀와 혼인을 해서 태어난 자식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홍익인간을 내세우며 널리 사람을 이롭게 했다는 둥의 단군신화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있던 삼국시대부터 시작을 한다. 그 이전에 있었던 우리가 고조선이라고 배운 나라는 단군신화에서 웅녀와 결혼을 한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의 이야기에 교묘하게 묻혀서 분명하게 존재를 하고 있었지만 마치 짙은 안개 속에서 있는 것처럼 가까이에는 있으나 인식을 하지 못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이 치우천왕기라는 책은 단군신화 속에서 감춰져 있던 강성하였던 고대 국가 주신의 왕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책의 서문에 치우천왕은 중국의 황제와 자웅을 겨루며 엄연히 실존하였던 인물이고, 그가 중국에서도 영웅시되어 그의 제사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 있을 정도라고 이야기를 하며 우리 고대 역사 속에 영웅담을 만들어내는 것이 작가의 의도라고 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우리들의 역사 속에서 영웅이야기를 안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책의 서문만을 읽고도 난 이 책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