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다녀와서(a+맞음)

소개

2번째 봉사활동에 이른 아침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2학년 때 처음으로 갔던 기독병원 주최 봉사활동을 생각하면 쭈뼛쭈뼛 어색함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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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순천 월등교회 봉사활동
3학년 A반 전수인
2번째 봉사활동에 이른 아침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2학년 때 처음으로 갔던 기독병원 주최 봉사활동을 생각하면 쭈뼛쭈뼛 어색함이 앞서 할 일을 찾지 못했던 것과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다정한 손길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 과거의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떨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여행가고 싶은 날씨를 만들어 주시고 나의 집이 있는 순천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설렘에 한몫 보태셨다. 이번에는 봉사활동에 큰 보탬이 되리라! 마음을 다잡고 교회로 향했다. 가는 길은 벚꽃으로 하얗게 뒤덮어 있었고 햇살에 빛나는 섬진강은 우리가 가는 길을 안내해 주고 있는 듯 했다. 시험기간과 실습기간으로 인해 가지 못했던 벚꽃 축제에 온 것 같아 사진기에 절경을 고이 담아 놨다.
어느덧 교회에 도착하니 목사님과 교인들이 마당까지 나오셔서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고 계셨다. 부지런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고 미리 와있던 친구 두 명이 접수를 하고 있었다. 부지런히 장비들과 의약품을 나르고 봉사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임무는 진료실 안내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대화하는 일! 그리고 내 친구들은 재활의학과, 심전도, 혈압/혈당 측정 하는 일을 각각 맡아서 일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왔다. 나는 한 분 한 분 진료실에 모셔 드리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중에서도 많이 아프신 분들이 있으셨는데 어떻게 그동안 병원도 가지 않고 통증을 이겨내셨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셨다. “거리도 멀고 병원비도 비싸니까……. 가지도 못해.” 할머니, 할아버지께선 무료로 치료를 한다고 하니 병원과도 비교하지 못할 이 열악한 곳으로 버스를 타고 찾아오시는 분들이셨다. 그리고는 치료를 받기 위해 2~3시간을 기다리셨다. 진료를 다 받으면 따뜻한 두 손으로 내 손을 꼭 쥐어주고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고마워~예쁜 아가씨, 이런 곳까지 와서 고생이 많아.”
어떤 분들은 평생 예배당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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