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교사회 발전사론의 의미와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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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교사회 발전사론의 의미와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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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들어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긴 19세기’의 시대변혁에 비견될 만한 사회변화가 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1차대전은 ‘긴 19세기’의 막을 내리고 20세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전간기(戰間期)의 혼란, 2차대전, 냉전체제(冷戰體制)와 탈냉전, 민주화의 물결과 역류의 반복 등 그야말로 격동(激動)의 20세기라는 세계사적 조류 속에 우리사회는 특히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외부환경의 변화와 사회 내부의 변혁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휘청이고 있는 현실은 국가와 사회를 규정하고 이끌어 나갈 정신적 규범과 가치의 부재에 기인한다.
전지구적 시대변화와 더불어 국권침탈과 해방, 해방이후의 혼란과 급속한 산업화, 유신․신군부의 독재와 민주화, 경제환란 등의 사회의 내적변화는 우리 사회의 일대 변혁을 파생했다. 그러나 격변(激變)하는 사회에 대응하여 확고한 중심을 세워 대처할 사회저변의 문화적 규범의 쇠퇴는 사회 변동에 사회전체가 휘청이는 결과를 낳았다. 서구중심의 세계체제 개편은 그 굴레에서 신음했던 국가를 물질적으로 종속시켰을 뿐 아니라 이들 국가의 전통적 가치규범을 서구의 것으로 대체하도록 강요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19세기 열강의 침입과 20세기의 식민지 경험, 냉전체제의 강력한 속박과 급속한 산업화의 과정은 우리사회의 전통적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게 만들었다. 서구중심의 세계체제는 그들의 오리엔탈리즘을 우리 속에 내면화시켰고 일련의 역사적 경험 속에 전통적 가치규범은 후진적인 것으로, 서구중심의 그것은 선진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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