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의 중국을 위하여

소개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 서평

목차

1. 시작
2.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와 모리스 마이스너
3. 마오의 중국을 위하여
3-1. 사회주의 이전의 중국
3-2. 중화인민공화국
3-3. 대약진운동
3-4. 문화대혁명
3-5. 마오의 중국 그 이후
3-6.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
4. 끝

본문내용

1. 시작
20세기는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격동했던 시기이다. 변화는 끊임없이 이루어졌고, 각 국가는 근대국가로써 발전하느냐, 낙후하느냐의 기로에 놓여졌다. 그건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오랜 전통을 가진 황제 중심의 봉건주의 농업 국가였던 중국은 근대화 당시 다른 서양 제국주의 열강보다 경제적으로 월등히 낙후된 상태였다. 제국은 중국을 식민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중국은 제국의 식민지가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근대국가가 되어야만 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마오쩌둥이다. 중국의 근대국가 수립과 발전을 위해 애쓴 이 마오쩌둥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낙후된 나라의 근대적 변용을 처음으로 이끌었다.1)
마오쩌둥, 익숙하지만 생소하고 가깝지만 먼 이름이다. 고립된 공산주의 국가 중국의 지도자인 마오쩌둥.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이념도, 사상도 몰랐던 어릴 적의 나에게 마오쩌둥은 단순히 개혁개방 이전의 중국과 동일시되는, 가까이 있지만 잘 모르는 존재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마오를 기리는 중국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오래 전 일이라 그게 마오쩌둥 탄생을 기념하는 행위였는지, 서거를 추모하며 행하는 행위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인들이 마오쩌둥을 숭배하며 기리는 모습만은 제대로 기억이 난다. 중국인들은 마오쩌둥을 기리기 위해 마오쩌둥의 사진을 걸어두고, 붉은 책을 들고 다니고, 마오쩌둥의 생가로 순례를 떠났다. 중국과 마오쩌둥이 생소한 내게는 그런 중국인의 행위가 달갑게 보이지는 않았다. 내게는 마오쩌둥과 중국인이, ㅡ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 김일성·김정일과 같이ㅡ신격화된 독재자와 선동당한 우매한 인민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는 그런 편협한 편견에 사로잡힌 내게 다시 한 번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었다.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 마오쩌둥이 아닌, 사회주의적 기반 위에 중국을 이끌었던 지도자 마오쩌둥으로써 마오쩌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