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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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알제리 오랑시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이 도시는 지극히 평범한 도시이며, 극심한 날씨조건으로 여름에는 뜨거운 열이 쬐어 살기 힘들고 겨울이 되어야 조금 온화한 기후가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죽은 쥐들이 점점 속출하게 되고, 죽은 사람들도 늘어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이 도시에는 페스트가 발생된 것으로 결론 내려지고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되게 된다. 이제 이곳은 외부로부터 완전히 동떨어진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 후에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 도시는 페스트로부터 해방되고 평온을 되찾게 된다. 그러는 동안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페스트가 일어나기 전 오랑시는 인간관계가 단절된 도시였다. 그것이 날씨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의 관심사는 오직 자신들 뿐 이였다. 그렇게 개인적 이였으며, 각자의 이해만을 고려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즉, 인간 상호간의 인간적인 교감이나 친밀감, 공동체의식을 상실하고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냉당함 으로 가득한 도시였다. 지금의 우리사회도 오랑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어쩌면 각자 자신의 일과 관심사에 빠져 주위를 둘러 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듯도 하다. 이러한 도시에 페스트가 발생한 것이다. 페스트로 인해 이들은 외부로부터 단절되게 된다. 페스트는 그들에게 이 도시와 주변사람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들을 하나의 목표를 가진 공동체로 묶는 역할을 하였다. 이는 책에 나온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전달된다. 이제 페스트는 그들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존재로 무찔러야 할 대상이 된 것이다. 즉 페스트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나태함을 조금씩 허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