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공부의 의의와 실효성

소개

고려의 고구려계승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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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사 공부의 의의와 실효성
- ‘고려의 고구려계승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읽고 -



고등학교 시절, 국사라는 과목은 수험생이었던 나에게 있어 전략과목이었다. 전략과목이었다는 것의 의미는 성적이 꽤 잘 나왔다는 것인데, 그만큼 국사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국사공부에 필요한 방대한 암기량에 가끔은 지치기 일쑤였다. 그 당시 주위 친구들을 둘러보면 국포생(‘국사를 포기한 학생’이라는 신조어)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에 진학하기 위해선 국사 성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사 공부를 한다는 학생들 또한 많았다. 그들의 투정을 들어보면 국사는 외울 것이 너무 많고 재미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였다.

대학에 진학한 후도 상황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대학에 처음 들어온 1학년 새내기 시절에 선배들이 나에게 수강신청에 관해 해준 말들 중 하나가, “우리학교에서 ‘~역사, ~사’가 이름에 들어있는 강의들은 절대 신청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 그 당시에는 우선 선배들이 안 좋다고 조언한 것은 피하고 보자는 생각에서 역사 관련 수업들은 우선 제외한 상태에서 1년 간 수강신청을 하고 공부를 하였다. 1년이 지나보니 고등학교 때도 나름대로 즐겁게 역사 공부를 했던 내가, 단순히 주변 동기 친구들과 선배님들의 말씀에 휘둘려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역사공부에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동시에, 고등학교의 친구들, 그리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동기들과 선배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국사, 즉 역사라는 과목에 그토록 염증을 내는지가 궁금해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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