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끝에 머물다를 읽고

소개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끝에 머물다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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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카타야마 쿄이치가 쓴 또 다른 소설인데 불치병에 걸린 소녀와 그것을 지켜보는 소년의 가슴 아픈 흔한 스토리로 영화화도 된 적이 있는 작품이다. 그에 비해 ‘세상의 끝에 머물다’ 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중심’에서 벗어나 끝자락에서 또한 사랑을 찾는 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소재가 특이한 만큼이나, 첫 만남 또한 남녀는 평범하지 않다.
서로 이웃에 사는 남녀는 사이가 신기하다. 여자는 밤마다 울어 대고, 남자는 그 울음이 그칠 때까지 듣고 있다. 화라도 내었어야 할 상황에서 왜 남자는 울음소리를 듣고 있었던 것일까? 남자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어찌 되었든 답은 나중에 내기로 하고 그런 그들 사이에 변화를 준건 역시 남자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떡을 전해 줌으로써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이다. 대화 중에 여자는 남자가 자신이 울고 있는 것을 듣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남자에게 의지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여자가 받은 것은 떡 뿐만이 아니라 남자의 관심도 함께 였던 것이다. 그런 여자는 남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데 남자가 만든 카레라이스 냄새에 넘어가서 남자의 집에 카레라이스를 얻어 먹으러 간다. 역시, 연애도 먹을 것으로 시작하는 게 최고 인 듯하다. 먹는 것으로 가까워진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친척의 집을 빌려서 자통판매기를 집 앞에 운영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초반부의 부부는 평범하다. 독자가 뱃 속에 있는 아기의 엄마가 여자의 여동생임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처음에는 모르고 읽다가,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