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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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수업을 한 학기동안 들었다. 수업을 듣기 전 이미 `장파`라는 소문을 들은 나는 도대체 어떤 수업을 듣게 될까 긴장 반, 기대 반으로 강의실에 들어섰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신 선생님은 교육과정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그리고 난 난생 처음 접하는 수업방식을 보았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다. 선생님께 질문하고 그것에서 다시 질문을 하는 식의 수업은 여태껏 봐왔던 강의식 수업도 아니었고, 내가 알고 있는 기존의 토론식 수업과도 달랐다. 보통 여태까지의 수업방식을 생각하면 교단에 서 있는 교사는 수업의 그 수업시간에서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이고, 또한 핵심적인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는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는 달랐다. 선생님은 자신의 생각을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서 알아가기를 바라셨다. 저절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정말 처음 접하는 수업 방식이었고, 그래서 당황스러웠다. 나도 모르게 이러한 수업방식에 방어기제를 발동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첫 수업을 마쳤을 때, 내가 이 수업방식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 수업방식에 익숙해져갔다. 한 학기동안 교육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또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교육과정은 무엇인지 마음은 무엇인지 평가의 개념은 무엇인지 조선시대의 노예제도는 왜 최고의 제도였는지 대화자적 자세란 어떤 자세인지,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이런 여러 주제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계속 되었다. 처음 수업을 듣기 전에는 교육과정은 학생의 성장단계에 맞추어서 교육단계가 짜여진 것이며, 그것에 이상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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