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노라와 잘자요엄마 제시 비교분석

소개

페미니즘을 다루고 있는 `인형의 집`과 `잘자요 엄마(night, mother)` 의 두 여주인공을 비교분석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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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과 미샤 노먼의 ‘잘자요 엄마’는 페미니즘, 즉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사회ㆍ정치ㆍ법률 면에서 여성에 대한 권리의 확장을 주장하는 주의를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그래서 두 작품 모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데, 바로 노라와 제시가 작품 내 주인공들이다. 이 두 사람은 가부장적, 즉 남성 위주의 사회 구조와 환경에 억압되어 살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부당한 현실을 자각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해방시킨다.
먼저 인형의 집의 노라를 보면, 그녀는 작품 초반부터 중반까지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하다’를 당연한 사실로 여기고 있으며 이에 어떠한 거부감도 느끼지 않고 수동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음을 곳곳에 드러낸다. 그리고 ‘여성’으로서 지금의 처지를 개선시키려는 것보다 오히려 힘을 가진 ‘남자’가 되기를 은근히 희망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노라가 생각하는 ‘행복’은 남성 위주의 사회가 만든 기준에 철저히 맞춰진 것으로, 진정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행복이다.
작품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구체적으로 이러한 점들을 찾아 분석해 보자면 첫째로 노라가 좋아하는 마카롱을 들 수 있겠다. 마카롱은 작고 부드럽고 단 맛의 디저트다. 이 과자를 좋아하는 노라는 알록달록하고 앙증맞은 마카롱의 느낌처럼 늘씬하고 예쁘며 애교가 많고 ‘디저트’처럼 가볍고 밝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마카롱의 이러한 느낌들은 남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여성의 특징, 즉 미적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연약, 순종하는 점과 비슷해 보인다. 거기에 남편 토발드는 노라가 외출 시 마카롱을 사먹는 것을 금지한 것처럼 보이는데, 노라는 이것을 몰래 어기면서도 남편에게 ‘당신의 뜻을 어기고 가게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해요’라고 말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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