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아빠> 책을 읽고

소개

결혼과 가정 시간에 낸 레포트 입니다.
나쁜 아빠라는 책을 읽고 요약, 감상문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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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쁜 아빠> 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나는 ‘아빠란 어떤 존재인가?’ 또 ‘과연 처음부터 착한 아빠와 나쁜 아빠는 구분 지을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총 11장으로 나눠진 이 책은 가정보다 일을 챙길 수밖에 없는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남성들이 ‘나쁜 아빠’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주의 깊게 읽어내려 간 챕터가 제 2장 ‘생물학적으로 부적합한 아버지’이다.

마가렛 미드는 일찍이 아버지는 생물학적으로는 필연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부수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통적’ 아버지들은 가족 생계 부양자로 사회화되면서 가족에게 도덕적, 물질적 지원을 하고 자녀들을 규율해왔지만, 그 밖의 다른 것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녀 양육의 책임을 거의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겨버렸다. 부모 노릇과 아동 발달을 연구해온 사람들은 이 같은 ‘부수적’ 존재로서의 아버지라는 관념을 공유해왔다.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수행하는 가족 역할이 생물학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오히려 가족 역할은 지배적인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조건 및 여타 조건에 따라 다르다.
물론 전 역사를 통해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유아와 어린 자녀의 돌봄과 음식 먹이기를 덜 맡아왔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어머니가 양육 내지 보살핌과 관련한 모종의 생물학적 우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잘못일 수 있다.
흔히 여성이 출산과 관련하여 생물학적으로 보호자가 되기에 더 적합하며,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남성 또한 예비 어머니들이 느끼는 것과 동일한 감정 모두를 느끼며 아이의 출산과 함께 호르몬의 변화를 함께 경험한다. 아버지들은 분만 후 첫 며칠 동안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신생아와 혼자 함께 있든지 아니면 아내와 아기와 함께 있든지 간에, 그 아버지들은 어머니들과 마찬가지로 애정을 드러내고 흥미진진해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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