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비평문

소개

영화 300에 대한 비평문 입니다. 주로 실제 사건에 비하여 영화 300이 가지는 허구성을 비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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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300’은 기원전 492년부터 기원전 479년까지 이어진 페르시아 전쟁 중에서, 스파르타 군대가 페르시아 군대와 맞서 싸운 테르모필레 전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전투에서 레오니다스 왕을 비롯한 그리스 연합군 대부분이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끈 페르시아군 에게 전멸 당했다.
영상물에 대한 비평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페르시아 전쟁’은 왜 ‘페르시아 전쟁’ 이라고 불렸는가에 대한 궁금증부터 해결하려 한다. 이것은 그리스의 시각에서 이 전쟁을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것이다. 보통 전쟁의 이름을 붙일 때에는 전쟁이 치러진 장소의 이름을 따라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리스의 입장에서 페르시아가 그리스로 쳐들어왔기 때문에 공격의 주체를 페르시아로 보고, 페르시아 전쟁이라 부른 것이다. 전쟁의 이름부터 서구중심적인 사고가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영화는 처음부터 스파르타인의 시각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물론 페르시아 및 동양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인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비약적인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우선, 페르시아 인들을 칭할 때 종종 ‘야만인’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데 있다. 마치 페르시아 그리고 동양 전체는 미개한 민족이고, 스파르타 및 그리스 전체는 이성을 중요시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우월한 민족인 듯 말하고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 또한 마찬가지 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 물론 스파르타 남성들의 마초적인 모습과 화려한 겉모습은 눈을 즐겁게 했을지 모르나, 페르시아 군대나 크세르크세스의 모습을 표현한 영상에서는 기분까지 나빠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