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소개

`위대한 수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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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대한 수업>


정말로 이 책은 현직 교사나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교사가 이렇게 열정을 갖고 교직에 있을 수 있을지 놀라울 따름이다. 실습을 나가 있으면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공교육의 문제는 제도나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교사들의 문제가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교사들은 게으르고, 권위적이었고,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있기도 했다.
교사들은 학교에서 가르칠 일 말고도 처리해야할 업무가 너무 많다는 소리를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본 교사들은 진짜 바쁜 것이 아니라 바쁜 척을 하는 것이었다. 아침부터 쓸데없이 모여 티타임을 갖는다. 그 속에서 오가는 대화들은 교육적 협의가 아니라 일상적인 잡담뿐이었다. 그러한 티타임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도 이어졌다. 그리고는 수업시간에 아이스크림을 틀어놓고 업무를 보기도 하는 것을 종종 목격하였다. 그리고는 퇴근은 다 같이 칼퇴근을 했다. 이 책의 저자 레이프도 말한다. 업무가 많다고, 그렇지만 레이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교육의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기본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칭송받는 교사가 되지 않았을까?
교사들은 너무 권위적이었다. 교사들마다 하는 말이 있었다. 3월 한 달이 1년을 결정짓는 시간이라고. 3월 달에 아이들의 기선을 제압하고 통제해야 1년이 편하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언뜻 맞는 말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것은 권위주위에서 나온 발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착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통제된 교실이 잘 운영되는 교실이라고 여겨왔다. 두려움을 바탕으로 통제된 교실 문화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학교에 대한 거부감을 주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신뢰나 신용의 중요성을 잘 안다. 하지만 교실에서부터 그런 것을 강조하고 생활화하는 레이프 교사의 방법은 어떨까? 아이들도 가르치면 다 안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관계를 지속하기 힘들다는 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깨달을 수 있게 하고, 그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교실 운영을 한다면 어쩌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아닐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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