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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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무언가를 흑백논리로 나누기 좋아한다. 인간의 천성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고 정치성향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고 성격을 남성적인 성격과 여성적인 성격으로 분류한다. 이는 디지털 신호의 표현방식과 같다. 아날로그 신호는 서로 반대되는 성질 사이의 수많은 스펙트럼을 허용하지만 디지털 신호는 무 썰듯 딱딱 떨어져야한다. 전깃불이 켜지거나 꺼지는 상태만 나타낼 수 있는 것처럼 신호의 표현방식이 0과 1만 존재한다.
수많은 영화가 이와 같은 분류법을 따라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시리즈처럼 말이다. 이러한 영화에서는 착한 놈 또는 나쁜 놈만 존재할 뿐 그 중간에 있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을 철저히 무시한다. 「트랜스포머」에서는 오토봇이 지구를 지켜주는 착한 로봇들로 그려지고 디셉티콘은 지구를 파괴하고 인간들을 말살하려는 나쁜 로봇들로 나온다. 물론 제트파이어 같이 디셉티콘에서 오토봇으로 전향한 로봇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거의 모든 캐릭터들을 선이나 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