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독후감&보고서

소개

농담을 읽고 인상깊은 부분을 중심으로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

목차

제 3 부 농담 한마디의 대가는 추방령 - 51쪽

제 3 부 농담 한마디의 대가는 추방령 - 53쪽

제 7 부 짓밟힌 여인들 - 391쪽

본문내용

그럼 누가 그 잘못을 저질렀는가? 역사 그 자체인가? 이 신과 같이 이성적인 역사가?
그러나 도대체 왜 그것은 역사의 오류여야 하는가? 그것은 이와 같이 나의 인간적인 이성에 비치지만, 만약 역사가 실제로 자기의 어떤 이성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왜 정의를 추구하고 인간의 이해를 추구하는 이성, 선생님처럼 성실한 이성이어야만 하는가?
그와는 반대로, 역사는 어쩌면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때, 나 자신의 인생 전체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도저히 지워 버릴 수 없는 장난 속에 휘말려 있는 이상, 내가 한 농담을 취소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헛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이 부분은 읽고 읽고 또 읽어 보았다.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었다.
무언가 루드비크의 한탄이 담겨있는 듯도 한데 농담에 대한 결론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이해해보려고 애썼다.
루드비크는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지워버리고 싶다고 한탄하며 누가 과연 자신의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을까 생각한다.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은 당의 동료들 이지만 그 밖에 역사가 아닐까. 결국 어마어마하게 큰 역사로부터 짓눌림을 당한 루드비크는 결국 역사를 한탄하는 것이다. 역사에 비교하면 작은 인간이 농담을 하여 자기 인생의 역사를 뒤바꿔놓았고 자신의 인생 밖에는 또 다른 사회라는 역사가 있다. 이런 역사 속의 농담 한마디로 인해 한 사람의 사랑, 믿음, 복수마저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선 도저히 지워버릴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장난 속에 휘말려있는 이상, 자신이 한 농담자체를 취소하려는 것 자체가 헛된 일이라고 생각함으로써 역사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이 느껴졌다.
또 사물의 질서 속에 결코 예외나 ‘오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잘못이 사물의 질서를 만들고 있었다. 라는 구절이 인상깊었는데 여기서 사물의 질서는 역사이고 예외나 오류는 농담이라고 하면 역사 그 자체가 농담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농담으로 인해 역사가 생기고 역사 안에서 오류 즉, 농담이 있는 것이라면 역사는 농담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