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민주주의: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의 모색』 요약문

소개

『전자민주주의: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의 모색』을 요약한(제2장과 제3장을 중심으로) 리포트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도 조금 포함됐습니다.
그럼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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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민주사회에서 정당은 시민사회와 정부를 매개하는 중요한 정치조직이다. 또한 당원과 시민들의 정치적 선호와 요구를 수렴하고 조직하여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반영하기도 하며, 선거경쟁을 통해 정치지도자들을 양성․충원하고 정부를 구성하는 자발적이며 공식적인 조직이다. 이에 따라 원활한 정치커뮤니케이션은 성공적 정당 활동의 필수요건인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들은 정당의 활동 및 조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당은 궁극적으로 선거를 통한 정권획득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자신의 이용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조직적 활동을 하게 된다. 대충매체가 등장하기 이전의 선거운동은 주로 지역수준에서 직접적인 대면이 중심축을 구성하였으나, 대중매체의 등장 이후 전국적 수준에서 간접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선거운동의 주축을 이루어왔다. 그러나 TV 및 신문 등과 같은 대중매체를 매개로 하는 선거운동은 고비용을 초래하고,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 선거운동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선거운동의 영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측면에는 변화가설과 정상화가설이 있다. 변화가설은 인터넷 선거운동이 정당간의 경쟁 양상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인터넷을 통한 비용절감효과로 인해 선거운동 주체들 간의 경쟁이 평등화되는 효과를 내재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재원의 결여와 매스컴의 주목 부족으로 인해 곤란을 받아왔던 소수당의 선거운동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도 있는데, 1998년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서 소수정당(개혁당)의 제시 벤츄라(Jesse Ventura)후보가 다수당인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선거에서 승리하였다. 큰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제시 벤츄라의 승리에는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선거운동이 있었다.
이와 달리, 정상화가설은 다수당이 현실공간을 지배하여 왔듯이, 사이버공간 역시 다수당이 지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록 인터넷의 도입 초기에는 소수당이 사이버공간에 재빨리 진출하여 그 정치적 가시도를 높일 수 있으나,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다수당이 사이버공간에 진입함에 따라 그 양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가설은 199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제시 벤츄라가 승리한 것도 사이버공간이 선거운동에 활용되던 초기의 예외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

참고자료

· 김용철 외 1인. (2005). 『전자민주주의: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의 모색』.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