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속성의 이해

소개

통속성의 이해

목차

1. 한인택의 『선풍시대』
2. 통속성의 의미를 찾아서
3. 30년대 신문소설이 생겨난 배경
4. 1930년대 신문소설들의 통속적 특성
5. 결론

본문내용

통속성의 이해
1. 한인택의 『선풍시대』
선풍시대는 조선일보사에서 처음 실시한 장편소설 현상모집에 1등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조선일보(1931. 11. 7 ~ 1932. 4. 23)에 총 159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현상모집은 `침체된 조선문단의 한 자극제로나, 신문소설의 한 새로운 기원을 짓고자` 의도된 것인데, 선풍시대는 조선일보사의 ‘뜻한 바에 과히 어그러지지 안는 력작’이다.
당시에 그는 경향파 작가 혹은 동반자작가라고 규정되었다. 그리고 많은 논자들에 의해서 선풍시대는 단순한 통속소설로 치부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통속성이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30년대의 시대의 흐름과 함께 알아보자.
2. 통속성의 의미를 찾아서
통속성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대중에게 흥미 위주의 통속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이다. 30년대 말에 신문소설의 사상 논쟁에서 통속성을 ‘당대의 상식의 이데올로기나 상식도 못되는 정도의 저급한 내용’ 이라는 비판을 받을 만큼 통속성에 대해서 좋지 않게 평가하고 있다.
통속성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대중에게 흥미 위주의 통속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이다. 대중소설과는 차이가 있으나 순수소설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는 같다. ‘通俗小說’ 중 속(俗)은 세속, 풍속, 세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통속소설이란 인간의 저속한 욕망, 즉물적이고 말초적인 흥미만을 만족시키는 저속한 소설이라는 뜻이 된다. 통속소설의 긍정적 가능성을 아예 배재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문학에서 통속성은 독자의 저급한 취향이나 편견, 관습에 기대어 문학의 진정한 의미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오랜 전통 문학으로 전승되어 온 많은 민중문학 가운데는 통속적 요소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비록 참답게 나아갈 길에 대한 인식을 가져다주지 못하더라도 대중독자의 현실 체험과 삶의 긍정 의식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다. 선정성, 감상성을 통해 독자들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또 개인에게 활력을 주기도 하고 보다 구체적인 발전 가능성을 마련해준다. 무조건 나쁘다고만 말을 하는 것은 통속성이 효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간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