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룰스(존 메다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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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룰스(존 메다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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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두뇌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기관이다. 50억년이 넘는 지구 역사에서 불과 수십만년 역사를 가진 인류의 생존에는 두뇌의 진화로 비롯된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어떤 아이디어들을 내 놓을지 생각해 본다면 두되는 그야말로 불가사의한 기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감으로 받아 들이는 신호를 어떻게 두뇌가 해석하는지, 혹은 다음의 행동을 위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두뇌에 대한 메카니즘을 알기 쉽게 풀어 쓴 것이 흥미롭다. 무한한 능력을 지는 기관인 두뇌를 더욱 발전 시키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창의력과 기억력, 학습과 업무 증진을 위한 노력, 감정 조절 능력을 배양하려면 두뇌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존 메디나 박사가 제안하는 브레인 룰스(두뇌 법칙)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교수의 <생각의 탄생>에서는 생각의 발전 과정이 12단계로 이뤄지고 마지막 13단계에서 통합의 형태로 나타나야 창의력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는 천재가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이런 생각의 메커니즘은 뇌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존 메디나 박사는 뇌가 생각을 잘 할 수 있는 12가지의 두뇌 벙칙을 설명한 책이 아마존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랐다.
저자 존 메디나 박사는 적절한 비유와 예를 들어 두뇌의 12가지 법칙이 우리를 어떻게 움직이고 조종하는가를 생리학으로, 혹은 형상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12가지에 대한 각각의 법칙이 우선 순위나 중요도로 펼쳐진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메디나 박사가 주장하는 두뇌의 12가지 기본 법칙은 이론적으로는 일상 생활에서 모두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사회 통념상 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이런 부분은 책에서 <메디나 박사가 제안하는 두뇌 아이디어>라는 꼭지에서 제안되고 있다. 예를 들면 생각을 움직이는 엔진은 “운동” 이라는 법칙에서 학교나 회사에서 운동기구를 비치한 채 러닝 머신을 하면서 학습이나 업무를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내용이 있고, 생각을 정리하고 처리해 준다는 “잠”에 대한 규칙을 설명하는 장에서는 일과 중 20~30분의 수면시간을 제안한다. 한술 더 떠 사무실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면기구의 비치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색적이긴 하지만 뇌 과학자로서의 노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오랜 애정과 고민이 현대사회의 비현실적인 면이 부딪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