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2일 태내발달

소개

EBS특집 다큐 아기의 탄생시리즈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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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2 편 아기는 과학자로 태어난다.
“아기는 백지 상태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중력의 법칙을 알고 있으며 도형을 구별할 줄 아는 등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채로 태어납니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한 교수가 했던 말이다. 아이의 유전자 속에 인간의 유구한 자산과 노력이 내재되어 있어 일종의 학습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환경을 탐구하고 기존의 지식을 수정,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아기를 과학자로 본 것 같다. Piaget가 인간은 몇 개의 반사기능만 가지고 태어나, 그것을 바탕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인지구조를 재구성해나간다고 말한 것에 비하면, 아기는 더 많은 능력이 있는 것이다.
첫 번째로 꼽는 능력이 수 지식이다. 아기의 앞에 스크린을 두고 인형 두 개를 넣은 뒤 하나를 몰래 빼고 보여주니 12초 이상 응시했다고 한다. 두 개 모두 있을 때 5초를 응시했던 기록을 참고하면 확실히 오류를 인지한 것이다. 비록 사물을 놓고 셀 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수적인 변화를 감지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범주지식이다. 아기가 사물을 인지할 때 모두 다 전혀 다르게 인식하거나 다 똑같게 인식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험에서 아기는 고양이 사진 두개를 보여주었을 때 좌우를 번갈아보다가 외면했다. 이것은 쉽게 습관화가 일어났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말과 고양이 사진을 동시에 보여줄 때 말 사진을 오래 응시했다. Sternberg의 삼원이론에서 경험적 하위이론의 신기성과 자동화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의 사진은 신기성 단계의 과제에 속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실험으로 돌아가서, 아기는 말과 고양이를 같은 범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범주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