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클림트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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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의 작품들이 요염하고 도발적인 이미지의 여성들로 마치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합법적이지 못한 약품을 복용한후에 혹은 반이성적인 성행위뒤에 나른함과 허무함을 가진듯한 여성의 뒷면만을 비추어 내었다면 키스의 여성은 클림트가 바라는 이상적 여성의 모습이다. 종래의 여성들이 천한창녀처럼 보이지만 자아가 확립된 독립된 여성으로의 모습을 가지고 당당한 모습이라면 키스의 모습은 수동적이고 의지적인 모습의 전형이다. 실제로 제 3의 설에 의하면 키스의 여인은 13살 내외의 어린 소녀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실제의 두가지 설은 에밀리와 아델레라는 클림트의 실제의 여인들에 관한 설이다. 클림트가 너무도 사랑했던 에밀리와 자신을 모델로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기록한 것이라는 해석과다른 하나는 아델레 블로흐 - 바우어 라는 해석이다. 에밀리라는 이야기는 클림트가 Kiss를 그리고 10년 쯤 뒤인 1917년, 클림트가 한 스케치에서 같은 주제를 계속 다루면서 그림 왼편에 큰 글자로 '에밀리'라고 쓴 것때문이었고 바우어라는 해석은 그림속의 얼굴에 그녀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려지는 키스의 모델인 바우어는 클림트의 절대적 신봉자로 그를 위해 누드모델을 서슴지 않는 여자 였다. 이것을 기초로 한다면 클림트의 키스는 바우어의 실제 모습을 모티브로 에밀리라는 이상의 여성을 그려 낸것임에 틀림없다. 임종순간에도 애타게 찾았다는 에밀리는 그와 정신적인 관계로 지속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클림트가 가지는 가장 완벽한 여성상의 모습은 어머니와 같은 모성과 순수한 존재로의 상징인 에밀리였으며 실제로 클림트가 탐했던 존재는 바우어와 같은 도발적 여성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인간이 가지는 양면성을 철저히 보여주며 이 그림에서 클림트는 자신이 가지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함께 사랑과 연인에 관한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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