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과 <구운몽>을 통해 본 최인훈의 현실 인식

소개

최인훈의 작품인 <광장>과 <구운몽>을 통해 살펴 본 최인훈의 현실 인식 보고서.

목차

1. 발 디딜 곳 없는 현실의 땅

2. 현실이 아닌 현실 속의 땅, 중립국

3. 또 다른 제 3의 세계, 환상성.

본문내용

그가 원했던 건 이념과 이데올로기가 없는 세상이었다. 음모가 없고 하나의 개인이 다른 것들에 휩쓸려 소용돌이치지 않는 세상. 온전히 ‘나’가 존중되는, 사람에 의해 자의적으로 생긴 사상이라는 허물을, 이념이라는 허물을 벗어던질 수 있는 그러한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길 원한다. 이름으로 인해 누군가에 의해 일면식 없이 평가될 수 있고, 자신에게 이익 혹은 불이익이 오는 척도 중 하나가 될 수 있기에 그 이름조차도 물리고 싶어 한다. 그만큼 그는 철저한 개인의 이성이 중시되는, 강인한 자아가 허용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중립국에 도달하지 못한다. 과연 그것을 현실에 대한 패배로 보아야 할 것인가. 더 나아가지 못한 이명준의 한계라고 보아야 할 것인가. 적어도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중립국이 아닌 바다로 향한 것을 필자는 결국 그가 원하는 제 3의 세계로 나아간 것이라고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