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no.1 설득과 선전은 무엇이며 무엇이 다른가.

소개

연세대학교 설득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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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설득과 선전의 개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일반적인 상식 차원에서 생각되는 두 개념의 차이는 어떠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주변의 대학생 십여 명에게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에 대해 설명을 부탁했다. 대부분의 의견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설득은 나와 대상 모두의 이익을 위하는 것임에 반하여 선전은 나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 또 설득은 대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떠올리게 하고 선전은 이와 달리 대중 매체나 군중 연설 등 다수를 상대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그 외에 설득은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인간 행동이고, 선전은 그 중에 상업적이거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것으로 설득의 하위개념으로 보는 생각도 있었다. 이러한 의견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정의되고 설명되는 설득과 선전의 의미에서 크게 틀리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두 개념의 차이에 확신이 없었으며 개념을 정의하는데 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렇다면 과연 설득과 선전은 무엇이며 무엇이 다른가. 몇 가지 기준을 통해 개념을 구분하는 것으로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두 개념은 대립하는 항목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선전은 설득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설득의 개념부터 정리해보자면, 설득은 인간 행동 양상 중의 하나이며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행위로써 기존의 신념이나 태도 등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주체와 객체로는 일 대 일의 개인 간으로 이루지기도 하며 일 대 다, 다수 대 다수로도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한 개인이 자신의 태도나 신념에 변화를 주려는 행동까지로 설득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그리고 설득의 행위는 보통 의도적인 것으로 여겨지나 비의도적으로 상대방에게 설득의 효과가 발생한다면 그것 역시 설득 커뮤니케이션으로 본다.

참고자료

· 김영석(2005). 《설득 커뮤니케이션》. 서울: 나남출판.
· 안토니 R. 프랫카니스, 엘리엇 아론슨(2005). 《프로파간다 시대의 설득전략》. 서울: 커뮤니케이션스북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