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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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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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법
* 어린이 가구 경첩은 흉기
어린이용 가구 문짝에 사용되는 경첩(돌쩌귀처럼 문짝을 다는데 쓰는 장식)이 손가락 절단 등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5일 수도권 일대의 백화점과 할인점, 가구점, 홈쇼핑 등에서 판매 중인 35개사 69개 어린이용 가구 제품의 안전성 실태 조사 결과 문짝 경첩으로 위험성이 큰 165도 개방 경첩을 사용하는 제품이 27.1%(27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165도 경첩을 사용하는 15개 제품의 평균 틈새 간격이 2.47㎝로 어린이 손가락은 물론 어른 손가락도 낄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고 설명했다.
문짝, 몸체, 손잡이의 날카로움 정도도 조사대상 제품 중 문짝 31.9%, 몸체 50.7%, 손잡이 40.2%가 어린이가 부딪칠 경우 다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대상 전 제품이 경첩으로 인한 잠재적 위해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경고 표시를 하지 않았고 26.1%(18개)는 품질경영촉진법에 의한 의무표시 사항조차 이행하지 않았다.
소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741건 가운데 가구로 인한 사고가 22.1%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 옷장 경첩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치명적인 사고도 9건에 달했다.
권재익 소보원 리콜제도 운영팀장은 “165도 경첩을 사용하는 기존 가구는 경첩 안쪽에 보호대를 씌우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제품은 165도 경첩을 사용하지 않도록 리콜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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