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근대도시의 형성과 그 원천들

소개

모더니티의 지층들 각 강의별 요약입니다.

목차

1. 형태적 기원
2. 산업혁명과 도시화
3. 도시의 자본주의화
4. 도시문제와 도시계획
5. 도시의 현재

본문내용

8강. 근대도시의 형성과 그 원천들
도시에는 그 시대의 사회, 정치, 경제, 기술, 문화, 가치체계 등이 잘 반영되어 있다. 이전의 도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지만 현재의 도시는 서양의 중세도시에서 그 원천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근대도시는 몇 가지의 상이한 계보학적 혈통을 이어받았다. 도식적으로 말하면 바로크 도시와 산업혁명, 자본주의가 그것이다.
바로크란 원래 16세기 말 ~ 18세기 중엽에 걸쳐 유럽에서 유행한 예술양식을 가리키는 의미지만, 범위를 넓혀 역사적 시대를 구분하는 용어로도 쓰인다. 정치적으로는 절대왕권과 영토국가가 성립했고,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가 출현했으며, 근대적 과학과 철학이 형성됐고 바로크 예술이 발달했던 시기이다. 근대도시로 향하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바로크 도시는 중요하다. 산업혁명은 바로크의 이상을 현실화 시켜주었다. 근대도시는 자본주의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도시는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간을 제공했으며 자본주의는 도시를 근대화시킨 것이다.
1. 형태적 기원
중세도시에서 성벽이 일차적인 구성요소였다. 도시의 외곽을 두른 성벽은 도시와 도시 외부를 나누는 경계였고 성문을 통해 출입을 통제했다. 이 시기의 도로는 주로 보행자를 위한 통행로였고 르네상스나 바로크 도시에 비해 복잡하고 불규칙했다.
중세도시는 봉건제의 주변부에서 발생했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성문 밖에 성밖이라 불리는 지구가 형성되었고, 이들은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부르주아’라고 불렸다. 그들은 외부의 침입에 맞서 도시를 지켜내야 했다. 그래서 성벽은 물자와 화폐를 도시 안에 가둬두고 성문은 그 흐름을 통제하는 수단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면서 성벽의 방어기능이 강화 되었다. 대포와 군사기술의 발달은 성벽의 구조와 형태에 기하학적인 질서를 부여했다.
바로크 시대에 이르면서 도시는 중세와 르네상스의 폐쇄성을 깨고 외부로 확장했다. 성벽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도로가 놓였다. 바로크 도시는 직선도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