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자본주의, 혹은 자본의 공리계

소개

모더니티의 지층들 각 강의별 요약입니다.

목차

1. 자본주의 : 생산양식과 욕망

2. 욕망의 배치와 기계

3. 자본주의와 잉여가치

4. 자본주의 공리계에서 국가와 계급
1) 공리계와 법
2) 공리계와 국가
3) 공리계와 계급

5. 자본주의의 외부

본문내용

1. 자본주의 : 생산양식과 욕망
자본주의는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 혹은 자본가들이 지배하는 사회라는 뜻으로 맑스는 이를 하나의 생산양식으로 정의하고, 그 작동 매커니즘을 분석하였다. 자신이 먹기 위해 생산하는 게 아니라 팔기 위해 생산하는 것이 자본주의적 생산 방식이다. 자본주의는 생산수단(토지나 공장, 기계, 원료 등)을 소유한 자본가가 그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노동자)를 고용하여 생산하는 체제이다. 여기에서 자본가는 자신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 만들어 팔기 위해,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 생산한다. 이윤의 극대화, 그것이 생산의 이유다.
이 자본주의는 대중의 욕망과 결부되어 있다. 자본가는 화폐증식에 대한 욕망에 의해 정의되는 존재이다. 하지만 자본가 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빈민들과 같은 이른 바 ‘중산층’도 모두 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따라서 그들이 돈은 없어도 돈을 욕망하는 만큼, 돈에 대한 욕망을 통해 작동하는 자본주의의 지속에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자본주의 문제는 고용형태, 생산방식의 문제일 뿐 아니라, 생산방식을 통해 생산되는 욕망의 문제이기도 하다. 즉 자본주의는 특정한 양상의 욕망의 체계인 셈이다. 특히 현대 자본주의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욕망이나 돈에 대한 욕망을 만들어 내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2. 욕망의 배치와 기계
욕망은 ‘하고자 함’ 그리고 ‘의지’이다. 그것은 어떤 행동이나 활동을 생산하는 요인이다. 즉, 욕망은 활동을 생산하고, 어떤 것을 대상으로 생산하며, 사유를 생산한다. 능력이란 이러한 생산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해 주는 힘이고 기초라는 의미에서 생산적인 힘이다. 이런 의미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는 욕망이란 곧 ‘생산하는 욕망’이라고 정의한다. 역사적 조건에 따라 가변화되는 특정한 욕망만이, 즉 ‘욕망의 배치’만이 존재할 뿐이다. 배치란 어떤 요소들의 계열화를 통해 정의되는 사물의 상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