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를 연 여성들의 영광과 시련

소개

월(晶月) 나혜석(1896-1948)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며,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였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 기존의 가부장적 질곡 속에서 얽매여 있던 여성해방과 권익을 찾고자 봉건질서와 인습파괴에 온몸으로 대항하며 살다간 선각자였다.

목차

1. 머리말

2. 시대배경

3. 동경 유학, 귀국 후 3ㆍ1운동에 참여

4. 나혜석의 사랑, 결혼, 예술 그리고 민족애

5. 최초의 파리 유학파 한국 서양화가 나혜석

6. 투철한 여성해방운동가 나혜석

7. 고독과 질병으로 쓰러져

8.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정월(晶月) 나혜석(1896-1948)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며,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였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 기존의 가부장적 질곡 속에서 얽매여 있던 여성해방과 권익을 찾고자 봉건질서와 인습파괴에 온몸으로 대항하며 살다간 선각자였다. 김영아, 『그의 수필에 나타난 페미니즘을 중심으로-정월 나혜석 연구』, (인천교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0)
특히 근대사회의 여명기의 ‘신여성’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작품을 발표한 여성운동가였다.
그 탁월한 예술적 기질과 진보적인 의식에도 불구하고 사생활이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되자 왜곡된 일면만이 부각된 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온 ‘자유여성’으로 대중적 호기심만 불러일으킨 예술가로만 알려져 왔던 것이다.
나혜석은 그 시대 아니 당대에도 받아들여지기에는 힘든 인생을 살았다.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인생 이면에는 뛰어난 예술적 의식이 있는데, 비판되어지고 흥미가 유발 되는 그녀의 인생에 더 많은 관심을 주어 그녀의 예술적 업적이 빛을 많이 보지 못했다. 특히 정월의 앞서간 페미니즘 의식이 묻혀 지게 된 것이다.
여성선각자로서의 계몽주의 사상과 여성도 인간으로서 평등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여성의 인간회복을 절규하는 페미니즘의 선구적 사상이 도처에 녹아 있다. 이러한 의의에서 나혜석에 대하여 고찰해 보겠다.
2. 시대배경
정월 나혜석이 살았던 시대의 시대배경은 개화기란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서구 문물의 영향으로 봉건적인 사회 질서에서 벗어나 근대적인 사회로 개화하던 시기를 뜻한다.
신흥 중산계급은 개회의 물결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자녀가 신학문에 눈뜨기를 열망했으며, 이런 희망은 아들만이 아니라 딸들에게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사회 각처에서 개화의 물결이 일어나는 가운데 1896년에 나혜석은 태어났다.
집안 배경 나혜석은 명문 세도가는 아니었지만 부유한 개명 관료의 딸로 태어났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성에 대한 교육의 평등에 대한 자각이 높아짐에 따라 나혜석의 부모도 자녀들을 해외에 유학시켜 신교육을 받게 하는 등 진보적인 가정환경을 보여주었다.

참고자료

· 김옥길, 「한국여성사 Ⅱ」,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사편집위원회, 1972.
· 김활란 외, 「아껴 무엇하리 이 靑春을」, 문학창조사(한문), 1980.
· 나혜석, 「이혼고백서」, 오상, 1999.
· 박석분, 박은봉 공저, 「인물여성사(한국편)」, 새날, 1994.
· 박인덕, 「한국 역사 속의 여성인물 (下)」, 한국여성개발원, 1998.
· 이배용 외, 「우리 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 청년사, 1992.
· 이상경 편집교열, 「나혜석 전집」, 태학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