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듣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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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을 듣고 나서..........
저는 첫 번째로 가야금 산조 중에 휘모리 장단을 들어 보았습니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되는가 하고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제대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는 휘모리장단의 특성답게 빠른 템포의 리듬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경쾌하다고 해야 할까... 저는 가야금이 그저 지루한 악기이고 그것으로 연주해봤자 소위 말하자면, 잠밖에 오지 않는 그런 따분한 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소리를 듣고 나서 과장된 말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신나는 소리였고. 무엇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신비함 그 자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가야금이라는 악기를 이렇게 빨리 연주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손가락을 퉁겨서 내는 악기인 가야금, 손가락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경쾌하고 신비한 음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사물놀이를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들은 이 사물놀이는 전체적으로 꽹과리와 장구를 위주로 한 연주였습니다. 처음에 약간은 시끄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뒤로 갈수록 공연하는 사람들의 `어이`나 `얼쑤` 등등의 소리가 나왔고, 관중들의 반응과 공연자들이 함께 조화된 무대가 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흥이 날 수 있는 빠른 템포의 연주였습니다. 너무 빠르다 시피 할 정도였는데, 이런 사물놀이의 특성 때문에 사물놀이가 발전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사물놀이에 대한 주된 느낌은 듣고 있기만 해도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고, 너무 신명나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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