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의 목격자를 보면서

소개

푸른눈의 목격자란 영상물을 본 후 남긴 감상문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영상물이구요.
당시 광주에 있었던 서양 사람의 눈에 비친 실상에 대해 나왔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한 외국기자의 노력이 없었다면 광주 민주화 운동은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을까. 그 당시 권력의 수하였던 언론의 은폐로 긴 시간 후에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을까. 아니, 참상이 제대로 밝혀지기나 했을까. 무고한 시민들이 군부정권의 군홧발에 짓밟히고 쓰러지며, 그들이 그리던 군부세력의 퇴출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게 된 것은 아닐까.
일요스페셜 ‘푸른눈의 목격자’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제일 마음이 아팠던 건 무고한 시민들이 군부의 총칼에 짓밟히고 죽어가는 데도 이 참상을 알리고 개탄해야 할 언론이 그저 은폐하기에만 급급해 다른 국민들이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군부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무고한 많은 시민들은 그렇게 쓰러져 갔는데도 말이다. 외국기자가 이 사건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사이 한국 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광주의 진실은 초기부터 언론사 내부에서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지만, 광주 밖의 국민들이 모르게 하기 위해 언론은 조작해서 허위보도를 하였다. 물론 당시 언론도 권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상황일지라도 국민에게 사실만을 알려야 하는 언론의 역할을 생각해볼 때, 언론 때문에 우리 광주 시민들의 희생이 더 커진 것만 같아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특히나 다큐멘터리 상의 뉴스와 신문 보도, 전두환 찬양 기사를 보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참고자료

· 없음